2011년 12월 05일
아리조나
46년 전 아트란타에서 함께 공부하더 친구가 겨울에는 추운 미시간 대신 따뜻한 아리조나에서 지내기 위해 와 있다고 한번 오라고 해서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을 했다.
낯선 곳에 밝은 시간에 도착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침도 먹지 않고 일찍 집을 떠났다.
집 근처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자동차의 GPS에 목적지를 넣고 달리기 시작했다.
I-10 하이웨이로 들어가기 전 리버사이드 근처에서 약간 밀리기는 했지만 그 후로는 최고 속도(시속 75 마일)를 약간 넘어서 달렸다.
나에게 아리조나는 오래 전에 유행하였던 '아리조나 카우보이'라는 유행가가 연상되어 사람이 살기 힘든 선인장만 있는 사막이라고 생각하였였다.
그러나 계절이 계절인지라 그곳도 역시 서늘한 날씨였다.
피닉스(Phoenix)는 아리조나 주의 주도이며, 아리조나에서 가장 큰 도시, 그리고 미국에서 6번째로 인구(1,445,632 명)가 많은 도시이다. 또 피닉스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인구가 약 420만 명으로 미국에서 14번째로 큰 메트로폴리탄이라고 한다.
기후가 건조하여 IT산업이 공장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주에서는 이런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서 아리조나에서 생산되어 다른 주로 나가는 물품에 대해서는 세금을 면제해 준다고 한다.
또 날씨가 좋다(?)는 소문이 나서 북쪽에서 살던 사람이 은퇴하여 이곳으로 많이 온다고 한다.
나의 친구 역시 미시간에서 평생을 일한 사람이지만 변호사가 된 딸이 이곳으로 이사와서 살게 되는 바람에 이곳에 겨울집을 짓고 겨울 둥안 볓 달을 이곳에서 살다가 4, 5월에는 다시 미시간으로 옮겨 가서 사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부인은 미시간 집을 정리하고 완전히 이곳으로 이사하고 싶어하지만 여름에는 120℉(약 49℃)까지 기온이 올라가기도 해서 힘들다고 한다.

주변에는 별로 사람이 살지 않아서 보통은 1 마일마다 하나씩 있는 출구도 자주 있지 않고 따라서 시당이나 휴게소도 별로 없다.
우리는 그만 점심 먹을 곳을 못 찾아서 결국은 고속도로 주변에 있는 간이 휴게소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먹고 다시 달렸다.


7 시간의 긴 여행이었다.
친구네 집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크고 좋았다.
1남 2녀를 둔 이 친구는 전망이 좋은 언덕 위해 모든 자녀들이 다 와도 되도록 방 4(모두 화장실과 목욕창이 달렸다)을 가진 2층 집이 새로 지었다고 한다.
여기에 있는 사진들은 모두 그 집에서 찍은 것이다.
저녁에는 고기를 굽고 포도를 마치고 즐겁게 엣날 이야기를 하면서 먹었다.
식사 후에 아래층에 있는 노래방에서 각각 2, 3곡씩의 노래를 불렀다. 우리 부부는 별로 아는 노래도 없고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밤 10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이곳은 보호구역이어서 자기 땅이긴 해도 자기 마음대로 건드릴 수 없다고 한다.














# by | 2011/12/05 23:52 | 미국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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